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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시카/기타

요루시카 - 忘れてください(forget it)

by 자리나모 2024. 7. 19.

 

 

삼가 말씀드립니다.

 

 

家の近所に、びわのが生りました。先生はいかがお過ごしでしょうか。

집 근처에, 비파 열매가 열렸습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びわは、火曜日の書館からる途中で見かけました。鮮やかな橙色の、丸いです。生垣越しで近くには寄れませんでしたが、の葉の中に橙色が見えれして、目を惹きます。その時僕は丁度、北原白秋の「桐の花」をんでいて、目を落とすと、示し合わせたようにペジ上のびわの文字が目に入りました。それはこういう短歌でした

비파는, 화요일 낮에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았습니다. 또렷한 주황색 둥근 열맵니다. 산울타리 너머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해도, 녹색 잎 가운데 주황색이 나타났다 숨었다 해서, 눈을 끕니다. 그때 나는 마침, 기타하라 하쿠슈의 “오동나무 꽃”을 읽고 있어서, 눈을 내리자마자, 짠 듯이 페이지 위의 비파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이런 단가였습니다.

 

 

枇杷の木になる枇杷のかがやくとわれ驚きて飛びくつがへる

비파나무에 노랗게 맺은 열매 반짝이자 마자 나 놀라서 달리다 넘어졌다.

 

 

「飛びくつがへる」は飛んでひっくり返ることだそうです。僕はそんな風に飛び上がったりはしませんでしたが、目の前にあるびわのと、ペジの角ばった文字を見比べながら、何だか嬉しいような、偶然文字と世界と、僕の手のひらががったような、そういう感えました。平たく言ったら、運命だと思ったのです。それで、今日はびわをモチフに詩を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した。

“뛰다 신발이 벗겨지다”는 달려가다 넘어진다는 말 같습니다. 나는 그런 모습으로 뛰어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눈 앞에 있는 비파 열매와, 페이지의 각진 글자를 비교해 보면서, 어쩐지 기쁜 듯한, 우연히 글자와 세계와, 내 손바닥이 살짝 이어진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파를 모티프로 노래를 써보려고 생각했습니다.

 

 

想像します

나는 상상합니다.

 

 

丘の下に小さな家があります。そこに大人になった僕と、誰かが住んでいます。五月の下がりに、僕たちはキッチンに立っていて、近くの窓からは橙色のが成ったびわの木が覗きます。窓を開けているから、きっと良い香りがすることでしょう。僕はびわの香りは知りませんが、きっと甘い蜜のような香りです。僕たちは幸せな時間に包まれています。ですが、僕は幸せには終わりがあることを知っています。たとえ心の別れがなくとも、肉体的な別れがいずれます。永遠にはかないせです

언덕 아래 작은 집이 있습니다. 거기에 어른이 된 나와, 누군가가 살고 있습니다. 오월 정오를 조금 지날 무렵, 우리는 부엌에 서있고, 가까운 창문에서는 노란색 열매가 맺힌 비파나무가 보입니다. 창문을 열고 있어서, 분명 좋은 향기가 날 겁니다. 나는 비파 향기는 모르지만, 분명 달콤한 꿀 같은 향기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시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행복에는 끝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설사 마음으론 이별이 없더라도, 육체적으로는 이별이 결국 옵니다. 행복은 영원히 지속되지 못합니다.

 

 

その人が僕との別れを経験したあと、一人で暮らす姿を想像します。その時僕は、僕を忘れてほしいのです。

그 사람이 나와의 이별을 경험한 후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때 나는, 나를 잊기 바라는 겁니다.

 

 

におをつけて

부디 몸 건강하시길.

 

 

敬具

삼가 아룁니다.

 

作詞作曲、編曲(Words and Music): n-buna

Vocal:suis

 

ヨルシカ - 忘れてください

니혼 TV 계열 드라마 「GO HOME~경시청 신원 불명인 상담실~」주제가.

 

잊어 주세요  - 요루시카

 

보쿠니 코코로오

나에게서 마음을 

花束

키미니 하나타바오

그대에게서 꽃다발을 

れるだけ靡くままにして

유레루 카미다케 나비쿠 마마니 시테

흔들리는 머리카락만 나부끼게 두고

 

 

さい

하코노 나카노 치이사이 이에노

상자 속 작은 집의, 

二人で並んだッチンの小窓の

후타리데 나란다 킷친노 코마도노

둘이서 늘어선 주방 작은 창문의 

テンの先の思い出の庭に、

-텐노 사키노 오모이데노 니와니

커튼 너머 추억의 정원에, 

春の日差しを一つ埋めて、たまには少しの水をやって、

하루노 히자시오 히토츠 우메테, 타마니와 스코시노 미즈오 얃테

봄 햇살을 하나 심고, 가끔은 조금 물을 주고, 

小さな枇杷が生ったとき忘れてください

치이사나 비와가 낟타 토키 와스레테쿠다사이

작은 비파가 맺혔을 때 잊어 주세요

 

 

僕に 僕に 僕に

보쿠니

나에게서

 

 

僕に心を

보쿠니 코코로오

나에게서 마음을 

花束

키미니 하나타바오

그대에게서 꽃다발을 

れるだけ靡くままにして

유레루 카미다케 나비쿠 마마니 시테

흔들리는 머리카락만 나부끼게 두고 

言葉

보쿠니 코토바오

나에게서 말을 

鼻歌

키미노 하나우타오

그대의 콧노래를 

長い長い迷路の先に置いて

나가이 나가이 메-로노 사키니 오이테

길고 긴 미로의 끝에 놓아 주세요

 

 

えてみて

히토츠 히토츠 카조에테 미테

하나하나 헤아려 보세요 

あなた自身の人生のあなたが愛したいものを。

아나타 지신노 진세- 아나타가 아이시타이 모노오

그대 자신의 인생 속 그대가 사랑하고 싶은 것을. 

……何もないのかい?

나니모 나이노 카이

아무 것도 없는 거야? 

さい

우미노 소바노 치이사이 에키오

바닷가 작은 역을 

いて五分海岸

아루이테 고분노 카이간노

걸어서 오분 거리 해변의, 

僕と見た翡翠の色も忘れてください

보쿠토 미타 히스이노 이로모 와스레테 쿠다사이

나와 보았던 비취색도 잊어 주세요

 

 

僕に 僕に 僕に

보쿠니

나에게서

 

 

보쿠니 코코로오

나에게서 마음을 

花束

키미니 하나타바오

그대에게서 꽃다발을 

れるだけ靡くままにして

유레루 카미다케 나비쿠 마마니 시테

흔들리는 머리카락만 나부끼게 두고 

言葉

보쿠니 코토바오

나에게서 말을 

鼻歌

키미노 하나우타오

그대의 콧노래를 

長い長い迷路の先に置いて

나가이 나가이 메-로노 사키니 오이테

길고 긴 미로의 끝에 놓아 주세요

 

 

さい

하코노 나카노 치이사이 이에노

상자 속 작은 집의, 

朝の日にれるカテンを開けた

아사노 히니 유레루 -텡 아케타

아침 햇살에 흔들리는 커튼을 연 

かな休日

시즈카나 -지츠노

고요한 휴일의, 

起きの君がぼけ眼で座った

네오키노 키미가 네보케 마나코데 스왇타

일어난 그대가 잠에 취한 눈으로 앉은 

その朝のダイニングテブルに

소노 아사노 다이닝구 -부루니

그날 아침 식탁에 

僕の心があったこと、忘れてください

보쿠노 코코로가 앋타 코토, 와스레테 쿠다사이

내 마음이 있었다는 것, 잊어 주세요